제주지역 교통사망자 10명 중 4명은 고령 보행자…경찰, 현장 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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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6-08-11 14:40 조회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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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이 11일 제주시 애월읍 한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고령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을 설명하고 있다. 제주경찰청 제공.제주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보행자 가운데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높아지면서 어르신 보행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모두 10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67명이 노인으로,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노인 보행자 사망사고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1년 7명에서 2022년 9명, 2023년 10명, 2024년 20명으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는 21명까지 늘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3배로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제주경찰은 인구 고령화와 함께 고령 보행자의 교통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어르신들이 한낮의 더위를 피해 이른 새벽이나 저녁·야간에 외출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더욱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제주경찰은 어르신들의 보행 안전을 높이기 위해 경로당을 찾아 교통안전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형광 가방과 반사띠가 부착된 안전 지팡이 등 시인성이 높은 안전용품을 전달하고, 도로를 건널 때 좌우를 살피고 횡단보도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새벽이나 야간에는 밝은색 옷이나 반사 용품을 착용하고, 차량이 완전히 멈춘 것을 확인한 뒤 도로를 건너도록 안내했습니다.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앞으로도 고령 보행자의 생활환경과 이동 특성을 고려한 현장 중심의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해 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줄여나가겠다"며 "새벽이나 야간 시간대에는 운전자가 보행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밝은 옷이나 반사 용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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