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국제병원 개원여부, 제주도에 의사 표현 하지 않아

녹지국제병원이 3월 4일까지 개원해야 하지만 개원여부에 대해 제주도에 공식적인 의사 표현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오늘(31일) 도청 기자실을 찾은 자리에서 "녹지그룹이 조건부 허가 처분에 따라 병원을 개원하든지, 다른 경우가 생겨 협의를 요청해 온다면 얼마든지 절차적으로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는 지난해(2019년) 12월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외국인만 진료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고 개설 허가를 내줬습니다.

조건부 병원 개설 허가에 대한 녹지그룹의 행정소송 여부에 대해 원 지사는 "문서나 공식적으로 통보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원 지사는 설을 앞둔 도민에게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 도민의 근심을 덜어드리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