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예산 5조8천억원 편성…복지‧‧경제 중점

제주도가 내년 복지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합니다.

제주도는 5조8천229억원 규모의 2020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는 올해 본예산 5조2천851억원보다 10.2％ 늘어난 것입니다.

일반회계는 4조9천753억원으로 4천817억원(10.7％), 특별회계는 8천476억원으로 561억원(7.1％) 늘었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사회복지와 경제에 중점을 뒀다고 제주도는 설명했습니다.

제주도는 사회복지 분야에 전체 예산의 21.7％인 1조2천648억원을 투입합니다.

이는 도민 삶의 질을 위한 것으로 올해 대비 11.7％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이와 함께 도는 청년의 안정적 사회진입을 위한 더 큰 내일센터 센터 운영에 58억원, 중장년 중소기업 장기재직 재형저축 12억원, 노인일자리사업 399억원,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135억원, 조건불리지역 직접지불제 지원 161억원 등을 편성했습니다.

김현민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2020년 예산편성은 제주경제 활력과 사회안전망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행정 내부부터 경비 절감, 집행 불가사업의 시행 시기 조정 등을 통해 가용재원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며 “내년 상반기 중에 최우선 집행 가능 사업에 예산을 우선 투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