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제주서 만2세 원아 확진...사임당어린이집에 워크스루 설치

사임당어린이집에 설치중인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사임당어린이집 원아 1명과 가족 5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자 제주도가 제주시 오라동 사임당어린이집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한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는 오늘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사임당어린이집 앞에 마련됩니다.

어린이집 아동의 가족 A씨가 한라사우나 관련 이력으로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고 해당 가족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확진을 받았습니다.

밀접접촉이 이뤄진 보육교직원 12명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오후 오후 5시부터 운영되는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는 어린이집 재원아동 94명, 보육교직원 6명 등 모두 100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집니다.

폐쇄된 사임당어린이집.

사임당어린이집은 18일부터 오는 1월 1일까지 일시 폐쇄 조치됩니다.

한편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5일 오라동 주민센터와 한라도서관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 확진자 A씨가 지난 15일 오전 11시 7분과 오후 14시 22분경 2회에 걸쳐 오라동 주민센터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는 오라동내 CCTV 확인 후 민원 대응 과정에서 접촉이 이뤄진 직원 5명에게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자택에서 대기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또 다른 확진자 B씨인 경우 “지난 15일 오후 한라도서관 외국어자료실을 방문했다”고 진술한 만큼 제주도 방역당국은 오늘 정오부터 23일까지 한라도서관을 임시폐쇄 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