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제주대병원서 코로나 임산부 출산...숨 가빴던 ‘의료진’

제주대병원 응급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산부가 오늘(20일) 제주대학교병원에서 출산했습니다.

제주도방역당국은 지난 18일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임산부 A씨가 진통이 시작되자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해 입원했습니다.

A씨는 오늘 출산했으며, 출산 이후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가 출산할 때 의료진은 전원 보호장비를 갖추고 아이 출산 과정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제주대학교병원에 입원한 또 다른 환자 B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B씨는 보호자가 없는 간호·간병 통합병동에 입원한 환자로 지난 16일 다리부상으로 입원했습니다.

제주대병원 병문안 통제 등 면회 금지 조치에도 지난 16일 오후 2시 쯤 병원 앞 흡연구역에서 C씨와 만남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B씨와 함께 면회가 이뤄진 C씨도 오늘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C씨는 제주시 용담동에 위치한 7080 라이브카페와 관련 이력이 있습니다.

이에 제주대학교병원은 긴급 안내 방송을 진행하고 정형외과 병동의 의료진과 방문자 전원에 대해 병원내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