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제주도 성산119센터 소방공무원 ‘확진’...가족 제사 참석했다 ‘감염’

방역 최일선의 소방공무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도 성산119센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제주도는 제주 동부소방서 성산119센터 소속 소방공무원 A씨가 오늘(20일) 오후6시 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5일 가족 제사에 참석했다 B씨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A씨는 어제(19일) 오후 3시 쯤 B씨의 확진사실을 확인하고, 접촉자로 통보돼 가족들과 함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A씨는 미열과 인후통 증상을 일시적으로 호소했으나 현재는 증상이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는 성산119센터 앞 주자창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오늘 9시30분부터 11시까지 센터와 동부소방서 전 직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사 인원은 모두 93명이 될 예정입니다.

도 소방본부는 직원이 확진된 만큼 성산119센터 근무직원 등 약 30여 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