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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한 제주대병원...병문안객 출입 엄격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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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2-21 15:26 조회5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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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병원 허상택 감염내과 교수

환자가 외부인 면회 금지조치를 무시하고 나가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제주대학교병원이 병문안객의 출입을 엄격하게 통제합니다.

허상택 제주대학교 감염내과 교수는 병동 출입을 하는 보호자에게 바코드가 부착된 팔찌를 1인에게만 허용할 예정이라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또, 제주대학교병원 중환자실은 오늘부터 보호자의 면회도 전면 금지됩니다.

허상택 교수는 “그동안 보호자에게 목걸이 형태의 출입증을 나눠줬지만 제주지역 특성상 보호자가 자주 바뀌는 경향이 있다”면서 “보호자 팔찌는 다른 이에게 떼어 줄 수 없는 만큼 그에 따른 도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병상 확보에 대해서도 허상택 교수는 “지금 병상이 부족하다, 왜 집에 대기시키냐는 등의 불만이 폭주하는데 지금처럼 확진자가 급증하면 병실 부족은 한 순간”이라고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그러면서 허 교수는 “그나마 지금은 제주에 인공호흡기를 단 중환자가 없기 때문에 다행”이라며 “앞으로 환자가 계속 증가하면 섬 특성상 타 지방에서 병상이나 의료 지원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라며 코로나로부터 스스로 안전을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허 교수는 여름의 산방산 탄산온천과 겨울의 한라사우나 감염 속도 차이에 대해 “탄산온천의 경우 여름이었고 제주시보다 밀접도가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힌 후 “그렇지만 감기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코로나는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증식이 더 빠르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짚었습니다.

한편 제주대학교병원이 어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만큼 코호트 격리를 결정하고 모두 48명을 격리 조치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코호트 격리란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들과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외부와 물리적으로 격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또 제주대학교병원 내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는 205명의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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