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이 밝힌 제주소방항공대의 고마운 감동 사연은?

제주소방항공대

"돌이켜보면 아찔했습니다. 구급대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평생 잊지 않고 감사한 마음을 기억하겠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소방항공대의 신속한 구급활동사례가 도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에 올라와 주의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모 사찰 주지 스님은 지난달(1월) 19일 지병으로 토혈과 함께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119구급 대원들의 신속한 도움으로 제주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습니다.

검사결과 위출혈이 멈추지 않았고 평소 진료받던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는 의사의 판단이 내려졌습니다.

이에 소방헬기 '한라매'의 긴급 요청으로 서울대학교병원을 2시간 30분 만에 안전하게 도착해 3시간 여 시술 끝에 스님은 새 생명을 얻게 됐습니다.

스님은 '칭찬합시다' 코너에 "헬기로 이송되는 과정 중에 성낙경 대원의 편안한 대화 속에 긴장했던 마음이 편안해 졌다"면서 "이 같은 인연으로 몸은 힘들지만 인연 공덕으로 더 많은 보시행을 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