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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제주 4중 추돌사고 피해 학생 살리자"…도민 헌혈 줄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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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4-09 14:00 조회2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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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사거리에 발생한 4중 추돌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 대학생에 긴급 수혈이 필요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많은 도민들이 헌혈에 참여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대학적십자사 제주혈액원에 따르면 어제(8일) 사고 피해자 21살 김모씨를 위해 107명이 지정 헌혈을 해 혈액 4만2800㎖가 모였습니다.

김씨 아버지는 어제 오후 개인 SNS을 통해 사고 당시 딸이 피를 많이 흘리고, 긴급히 수술을 진행하면서 피가 많이 모자란 상황이라며 AB형(RH+) 지정 헌혈을 호소했습니다.

언론을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도민은 전날 줄이어 제주혈액원과 헌혈의 집을 찾았습니다.

김씨는 사고 당시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심폐소생술로 가까스로 맥박을 되찾았습니다. 김씨는 수술은 무사히 마치고 현재 경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김씨 아버지는 오늘(9일) 개인 SNS을 통해 "당분간 쓸 혈액은 모아져서 이젠 괜찮을 것 같다"며 "앞으로 1주일이 고비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많은 분이 함께 걱정해주셔서 금방 일어날 것 같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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