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집 상습학대 가해 교사 2명 법정行

지난달 제주시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상습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가해 보육교사 2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 오늘(20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및 아동복지법상 학대 혐의로 제주시 A어린이집 보육교사 2명을 최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육교사 2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자신들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원아를 상습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CCTV영상을 확인한 결과 피해 아동들은 수 백회가 넘는 학대를 당해 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제주시 A어린이집 원장과 보육교사 9명 등 모두 10명을 입건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의 교사를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나머지 교사 7명도 빠른 시일 내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