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사퇴 시기...국민의 힘 대선 경선 시기인 11월 9일?

원희룡 제주지사가 3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사퇴시기가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 본회가 오늘(22일) 열린 가운데 홍명환 의원은 원희룡 지사 질의에서 “대권 의지를 갖고 지사 3선 불출마를 선언했는데 그러면 국민의 힘 후보 경선 전 120일인 오는 11월 9일에는 사퇴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원 지사에게 물었습니다.

이에 원 지사는 “궁금해 하는 것은 알지만 여러 가지 책임도 있고 지현 현재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게는 기본 입장”이라면서 “다가오는 대선 경선 등에 여러 가지 여건 등을 조심스럽게 고민하고 있다”고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자치단체장은 대선 후보로 선출되기 전 90일 전에 사퇴를 하면 되는 것으로 안다”면서 “당내 경선에 대해 자치단체장으로 신분으로는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20대 대통령 선거는 내년 3월 9일 실시됩니다.

국민의 힘 대통령 후보자 당헌에는 ‘선거일 전 120일까지 선출해야 한다’고 못 박고 있어서 오는 11월 9일까지 물러나게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