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부처님 오신 날' 대비 화재예방 안전대책 추진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가 오는 29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도내 주요 사찰에 대한 사전 안전점점과 함께 화재예방 현장지도를 포함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합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부처님 오신 날 기간 발생한 화재 건수는 모두 250건입니다. 이 중 부주의는 106건, 전기 67건, 미상 50건, 기계 10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에서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2018년 2건, 2019년 1건의 화재가 발생해 3천8백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중 부주의 사고는 2건인 것으로 밝혀져 안전교육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주요사찰에 대한 소방특별조사를 실시, 화기취급시설 안전관리 적정상태와 소방용수·소화전을 비롯한 소방시설 작동 여부를 조사합니다.

특히 문화재가 보관돼 있는 도내 전통사찰 12곳에 대해선느 소방관서장이 직접 방문해 화재 예방교율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박근오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최근 강풍과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부처님오신날이 안전한 행사로 진행될 수 있도록 연등, 촛불 등 화기 취급 시 각별한 주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