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세…치솟는 물가 서민 가계 '부담'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3.3% 올랐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오늘(4일) 발표한 ‘2021년 4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1(2015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습니다.

이는 현재 소비자물가지수 기준시점인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이전 최고 상승률은 2017년 1월의 3.0%였습니다.

농수축산물을 비롯한 장바구니 물가와 함께 기름 값도 오르면서 서민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체감물가를 설명하기 위해 휘발유, 구내식당 식사비, 채소류, 공동주택 관리비 등이 포함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원 대비 4.3% 올랐습니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 동월 대비 15.8% 올랐고 신선식품도 1년 전보다 17.5%나 상승했습니다. 또 국제유가 상승으로 전년 동월 대비 휘발유는 16.9%, 경유 16.1%, 등유 26.0%, 취사용LPG도 9.4%나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