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해안가에서 해양보호생물종 남방큰돌고래 사체 발견

제주 서귀포 대정읍 신도리 해안가에서 국제 보호종인 남방큰돌고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29일) 오후 3시쯤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해안가에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발견된 돌고래 사체는 길이 163㎝, 폭 38㎝, 둘레 102㎝, 무게 40㎏의 암컷 남방큰돌고래로 확인됐으며, 사후 25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불법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지자체에 인계됐습니다.

해경은 "남방큰돌고래는 해양보호생물종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므로 바다에서 조업 중 그물에 걸렸거나 해안가에서 사체를 발견하였을 경우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