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겨울 사라지다...입동 60년 동안 6도 상승

제주지역 겨울이 사라졌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1961년부터 2020년까지 제주도의 24절기와 계절길이를 분석한 「제주도 24절기·계절길이 변화 분석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 60여년 동안 계절 시작일은 봄이 7일, 여름이 8일 빨라졌으나 가을은 7일 늦어졌습니다.

계절의 길이도 여름은 15일 길어졌고, 가을은 14일 짧아졌습니다. 그렇지만 제주의 겨울 시작일은 나타나지도 않았습니다.

또 24절기로 본 제주겨울의 기온 상승은 뚜렷했는데 양력 11월 7일 경 입동의 최저기온은 60년 동안 6.1도 상승했으며, 양력 1월 20일경 겨울 한복판인 대한의 최저기온은 4.4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