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과수원 24곳 침입해 공구 훔쳐 판매한 20대 구속

제주에서 한반중에 농촌지역 과수원 창고에 침입해 전기톱 등 공구를 상습적으로 절도한 20대가 구속됐습니다.

서귀포경찰서는 오늘(24일) 최근 절도 등의 혐의로 28살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4월 17일부터 8월 26일까지 4개월 동안 서귀포시에 있는 과수원 창고 24곳에 침입해 2천400만원 상당의 공구를 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6월 4일 오전 3시50분쯤 서귀포시 한 과수원 창고에 침입해 전기톱과 드릴, 그라인더 등 공구를 절취한 뒤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6월 5일 최초 신고 접수 이후 7건의 유사한 신고를 확인하고, 형사팀에서 전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이후 수사를 통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지난 7일 제주시의 한 원룸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과수원 창고 CCTV 설치 등을 통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