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한국전쟁 전사자 故 송달선 하사 ‘71년 만에 고향 품으로’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제주출신 故 송달선 하사가 고향 품에 안기게 됐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어제(25일) 강원도와 경북 칠곡지역에서 발굴한 4명의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 중에 1명이 고 송달선 하사임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고 송달선 하사의 ‘호국의 영웅 귀환행사’는 오는 28일 유족의 자택에서 약식으로 진행되고, 제주도보훈청은 이날 호국영웅 귀환패와 유가족에게 위문품을 전달한 예정입니다.

한편 1925년 5월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에서 태어난 고 송달선 하사는 슬하에 결혼 후 1남1녀를 두고,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그해 9월 육군에 입대해 참전했습니다.

고 송달선 하사는 1951년 5월 11일 국군 수도사단과 11사단이 동해안으로 진격하는 과정에서 북한군 6사단과 벌였던 설악산 전투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