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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제주 전국 광역의원 여성비율 전국 10위…"지역구 30% 여성 의무공천 법제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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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11-26 15:08 조회3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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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여성 의원 비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여성 의무공천 법제화 등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은 오늘(26일) '제주지역 여성의 정치대표성 확대 방안' 보고서(연구책임자 이해응 연구위원)를 발간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제주지역 여성의 정치대표성 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 여성 비율은 18.6%로 전국 17개 시·도 중 10위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의원 비율이 가장 높은 광주 34.8%로 나타났으며, 이어 울산 31.8%, 대구 23.3%, 서울·대전 22.7%, 경기 22.5%, 세종 22.2%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광역의회의 여성비율이 높은 지역의 경우 모두 지역구 선출직의 수가 비례대표 수보다 훨씬 많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특히 국회의원의 경우 1991년부터 지난해 총선까지 지역구 입후보자는 5명이지만, 지역구 여성 당선자는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비례대표로 1명이 배출된 바 있습니다.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도 지난 1991년부터 2018년까지 여성 입후보자는 1명에 불과했고 당선자는 전무했습니다.

연구진은 제주지역 여성의 정치대표성 저해 원인에 대해 리더 연습 기회의 부족,  지역 정당의 구조적 한계, 선거자금에 대한 부담감, 지역사회 성별고정관념, 남성중심의 궨당문화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제주지역 여성의 정치대표성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지역구 30% 이상 여성 의무공천 법제화, 여성 정치자금 지원 방안 마련, 초정당적 여성 정치플랫폼과 정치교육 시스템 마련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민무숙 제주여성가족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지역 여성들의 정치대표성 확대에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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