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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지난해 제주서 보이스피싱 범죄 514건 발생…경찰,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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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2-22 11:55 조회3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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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사기 범죄가 제주에서도 기승을 부리면서 제주경찰이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합니다.

제주경찰청은 최근 지역 내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근절을 위한 긴급 현안 회의를 열고 관련 현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514건으로, 피해금액은 약 102억원에 달합니다. 범죄 발생은 전년 대비 8.4% 증가했으며, 피해금액도 전년보다 20% 증가했습니다.

특히 제주에서는 2020년 98건이 발생했던 대면편취형 범행이, 지난해에는 290건 발생해 196%로 크게 증가했으며, 저금리로 대출을 변경해주겠다는 등 대출을 빙자한 범행이 전체의 80.5%를 차지했습니다.

또 가족을 사칭해 문자메시지로 송금을 유도하거나 신용카드, 신분증 등 결제정보를 빼내 돈을 탈취하는 유형의 피싱 범죄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제주경찰은 변화된 범죄 트렌드에 맞춰 예방홍보와 수사·검거활동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전화금융사기 근절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관련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지역 언론과 온라인 매체 등을 활용한 홍보와 함께 각종 주민단체와 경찰협력단체 등을 대상으로 범죄 수법, 예방수칙 등을 소개해 주민 경각심을 고취시킨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범죄피해 현장의 최일선에 있는 금융기관과 피해·예방사례 공유, 연계 신고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취약 시간대 ATM기 주변 탄력순찰 등 예방 활동 등을 전개한다는 계획입니다.

고재권 제주경찰청 수사과장은 "보이스피싱 범죄의 특성상 한번 피해가 발생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 주민 스스로 예방수칙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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