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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제주4·3 학살 주범 박진경 대령 추도비에 감옥 조형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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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3-11 15:24 조회3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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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학살의 주범으로 평가받고 있는 박진경 대령 추도비에 4·3 단체들과 시민단체들이 단죄의 의미를 담은 조형물을 설치했습니다.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등 도내 16개 시민사회단체는 어제(10일) 오후 제주시 한울공원 인근 도로변에 위치한 박진경 추도비에 ‘역사의 감옥에 가두다’라는 제목의 감옥 형태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박진경 대령은 미군정의 지시로 제주 4·3 학살을 집행했던 자"로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추모비를 철창에 가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의 죄인을 추모하는 것은 그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조형물 설치를 통해 박진경을 단죄하고 불의로 굴절된 역사를 청산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박진경 대령은 대한민국 건군기의 군인으로, 1948년 5월 6일 조선경비대 제9연대장으로 부임해 4·3사건 초기 강경한 진압작전을 펼쳐 제주도민 수천여 명을 무차별 체포했습니다. 이후 6월 18일 강경진압에 반발한 부하들에 의해 암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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