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3 의미 담아 343, 344버스를 43-1, 43-2번으로 변경

제주도가 제주4·3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다음 달(4월) 1일부터 제주터미널부터 제주 4·3평화공원과 절물 구간을 운행하는 버스의 노선번호를 당초 343, 344번에서 43-1, 43-2번으로 변경 운행한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아울러 도는 번호만 변경사항이며 노선과 시간표는 기존과 동일합니다.

다만 변경된 번호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변경된 버스번호(43번)를 버스정보시스템(BIS)에 반영하고 버스정류소에도 변경사항을 부착한다고 말했습니다.

번호가 변경되는 43-1, 43-2 버스는 현재 하루에 6대가 각 14회씩 운행되며, 배차 간격은 각 55~110분, 55분~100분입니다.

한편 제주도는 제74주년 4ㆍ3 희생자 추념식을 맞아 다음 달(4월) 3일 당일에는 버스 2대를 추가 모두 8대를 운행하며, 편도 8회가 늘어나는 만큼 56회에서 64회로 증해됩니다. 

이날 제주 4․3평화공원을 찾는 도민과 추모객에게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