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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보] 마라도 남서방 해상서 해경 헬기 추락…이함 30초만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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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4-08 12:17 조회4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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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해역 위치도.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사고 해역 위치도. 제주해양경찰청 제공.

오늘(8일) 새벽 제주 마라도 남서방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소속 헬기는 해경 3012함에서 이함한 직후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오늘 오전 11시 제주해경청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오늘 새벽 1시32분쯤 제주 마라도 남서방 370km 인근 해상에서 남해지방해경청 소속 헬기가 구조 임무에 동원된 중앙특수구조대원 6명을 경비함정 3012함에 이송한 후 이함 직후 추락했습니다.

박제수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은 "이 헬기가 해경 3012함에서 이함한 후 30~40초분만에 추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고 당시 해역은 1m의 파도가 일고, 초속 2~4m의 바람이 불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3012함은 타이완 서방 33km 해상에서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예인선 쿄토 1호를 수색하기 위해 이동 중에 있었습니다. 

추락 당시 헬기에는 기장, 부기장, 전탐사, 정비사 등 4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추락 직후 3012함에서 고속단정을 내려 추락 위치 인근에서 새벽 1시47분쯤 기장을 구조했습니다.

이후 2시10분쯤 부기장과 전탐사를 차례로 구조했습니다. 구조 당시 기장은 의식이 있었고, 부기장과 전탐사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박제수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이 8일 오전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헬기(S-92) 추락 사고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박제수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안전과장이 8일 오전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 헬기(S-92) 추락 사고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부상당한 기장은 공군 헬기를 통해 제주국제공항으로 이송된 뒤, 오늘 오전 9시42분쯤 제주시지역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정비사는 여전히 실종 상태입니다.

해경은 헬기 추락 직후부터 수색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늘 오전 3시50분부터 해경과 군 항공기를 투입해 야간 수색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해경은 대형함정 6척과 해군 함정 4척, 남해어업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선 1척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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