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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제주서 코만 내놓고 생매장 된 반려견 발견…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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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4-20 11:06 조회3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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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오전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에서 살아있는 강아지가 파묻힌 채 발견된 모습. 중고물품거래앱 캡쳐.
지난 19일 오전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에서 살아있는 강아지가 파묻힌 채 발견된 모습. 중고물품거래앱 캡쳐.

제주에서 산 채로 땅에 묻혀 학대를 당한 반려견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학대가 의심되는 개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 반려견은 어제(19일) 오전 8시50분쯤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 땅속에 코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모두 파묻힌 채 주민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특히 현장 주변에는 개가 땅을 파서 나오지 못하도록 돌까지 얹어져 있었습니다.

신고자는 한 중고물품거래앱 게시글을 통해 "아는 분께서 발견하고 개를 바로 구조했고, 저는 경찰에 신고했다"며 "구조 당시 개는 몸이 매우 말라 있었고, 벌벌 떨며 뭘 먹지도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해당 개의 등록칩을 확인한 결과, 개는 주인이 있는 푸들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구조한 개를 제주시청을 통해 보호시설로 인계하고, 현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오전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에서 땅에 묻힌 채 발견된 강아지. 중고물품거래앱 캡쳐.
지난 19일 오전 제주시 내도동 도근천 인근 공터에서 땅에 묻힌 채 발견된 강아지. 중고물품거래앱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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