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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제주지검·제주올레,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 '손 심엉 올레' 행사 개최…"소년범 원활한 사회복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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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6-07 17:25 조회4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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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심엉 올레 행사 진행 모습. 제주지방검찰청 제공.
손 심엉 올레 행사 진행 모습. 제주지방검찰청 제공.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올레, 제주소년원, 제주보호관찰소,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제주지역연합회, 소년보호위원 제주소년원협의회와 함께 소년범 선도 프로그램인 ‘손 심엉 올레!’를 진행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보호관찰 중인 청소년 8명은 지난 3일 제주 올레 5코스를 걸으며 제주 자연 속에서 상처를 치유하고,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했습니다.

손 심엉 올레!에 참가한 8명의 청소년들은 약 7㎞에 이르는 길을 묵묵히 걸으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위미항 바닷가에 있는 정자에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는 등 유대관계를 형성했습니다.

청소년들은 걷는 동안 밝게 웃으면서 "검찰청이나, 법원이 아닌 밖에서만 검사를 만나겠다"는 농담을 하기도 하고, "여행을 좋아하는데 서귀포까지 와서 바다를 보며 숲길을 걸으니 너무 좋다", "복잡한 생각이 정리되기도 하여 좋다"며 올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 박종근 검사장은 "손 심엉 올레!를 통해 소년범들이 올레길을 걸으면서 자신의 내면과 대화를 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면서 성장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은 "손 심엉 올레!를 함께 하는 청소년들도 자신의 남동생과 함께 개척한 제주올레를 걸으면서 제주자연과 문화를 알고, 스스로를 깨달아 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손 심엉 올레!는 프랑스의 소년범 교정 프로그램인 쇠이유(소년원에 수감된 청소년이 자원봉사자와 함께 1천800㎞를 걸으면 석방 허가)에서 착안한 것으로 자원봉사자들이 청소년과 함께 제주 올레길(26개 코스, 425㎞구성)을 걸으면서 새로운 길을 찾아 주는 선도 프로그램입니다.

앞서 제주지방검찰청, 제주올레, 제주보호관찰소,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제주지역협의회 등 6개 유관기관은 청소년의 재범을 방지하기 위한 새로운 선도 프로그램 도입에 뜻을 모으고, 지난달 19일 손 심엉 올레! 도입·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지역사회와 함께 손 심엉 올레!를 체계화·제도화하고, 발전시켜 청소년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돕는 실효적인 청소년 선도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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