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장애아 어린이집서 아동학대 정황…경찰, 해당 교사 입건

멍이 든 피해 아동. 피해 아동 부모 제공.

제주지역의 한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에서 학대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제주지역 한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보육교사 30대 여성 A씨를 입건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9일 장애 원아 B양에게 억지로 음식을 먹이는 등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씨는 장애를 앓고 있는 B양이 밥을 제대로 먹지 않자 강하게 몸을 밀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B양은 등 부위에 심한 멍이 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CCTV 등을 확보해 여죄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