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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만에 제주서 4·3위원회 첫 회의…한 총리 "4·3 통합과 화해의 역사로 기억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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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7-20 15:07 조회4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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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제30차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일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제30차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발언하고 있는 모습.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이하 4·3중앙위원회)가 발족 22년만에 처음으로 제주에서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국무총리실 산하 4·3중앙위원회는 오늘(20일) 오후 2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제30차 회의를 열고 제주4·3사건 희생자 및 유족 결정안에 대해 심의·의결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당연직 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종섭 국방부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 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법무부 차관,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 정부위원과 민간위원 등 21명이 참석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정부는 제주4·3이 비극의 역사에서 벗어나 통합과 화해의 역사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제주4‧3위원회는 그간 일곱 차례에 걸쳐 희생자 및 유족 신고를 접수해 현재까지 1만4천577명의 희생자와 8만4천506명의 유족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정부의 노력은 현재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난 6월부터 희생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 신청을 받기 시작했고, 2026년까지 모든 희생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한 분의 누락도 없도록 8차 희생자·유족 신고를 받아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희생자를 찾을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랜 세월 아픔을 안고 살아오신 제주4.3희생자와 유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와 심심한 애도를 전한다"며 "정부는 여러분의 응어리를 조금이라도 더 덜어드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20일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제30차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 회의 모습.
20일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제30차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 회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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