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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부지 내 멸종위기식물 '대흥란' 군락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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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7-25 17:19 조회3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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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등봉공원 사업 부지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대흥란' 모습. 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오등봉공원 사업 부지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대흥란' 모습. 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제주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부지 내에서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대홍란' 군란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제주지역 환경단체가 사업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오늘(25일) 보도자료를 내고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부지 내에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대흥란' 21개체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대흥란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부생식물로, 부식질이 많은 숲속에 분포하며 출현하는 개체수가 들쑥날쑥해 개체군 관리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최대 군락이 200개체 정도이고 대부분 50개체 이하 소수개체군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서식지 보호에 더욱 애를 써야 한다고 알려진 종입니다.

제주도의 경우 꽃이 아름다워 과거 무분별한 채취와 숲가꾸기 사업, 도로 건설로 자생지 절반 이상이 완전 파괴 소실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에 발견된 대흥란은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부지 내에서 발견됐다"며 "사람의 발길이 쉽게 닫는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훼손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 관계당국의 시급한 보호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발견으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의 여름철 식생조사가 얼마나 미흡했는지 또다시 확인됐다"며 "제주도와 제주시는 지금이라도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을 중단하고 제대로 된 생태조사를 시행하여 오등봉공원을 보전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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