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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제주환경운동연합 "오등봉공원 내 대흥란 군락 또 다른 서식지 추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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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7-27 14:58 조회3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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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등봉공원 사업 부지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대흥란' 모습. 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오등봉공원 사업 부지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 '대흥란' 모습. 제주환경운동연합 제공.

제주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부지 내에서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대흥란' 군락의 또 다시 서식지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제주지역 환경단체가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부지 전체에 대한 정밀생태조사 실시를 요구했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와 영산강유역환경청, 국립생물자원관과 함께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부지 내 대흥란 발견과 관련한 긴급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추가로 군락지를 발견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 과정에서 기존 서식지 이외에 신규 서식지 군락이 탐방로 부근에서 추가로 발견됐으며, 공식적으로 15개체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사업부지 내에서 서식지 2곳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으며 대흥란의 추가 서식지 가능성도 크게 열려있는 상황"이라며 "대흥란이 여름에 출현하는 종이고 신규로 발견된 서식지에서는 꽃대가 새롭게 올라오는 대흥란이 발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흥란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부생식물로, 부식질이 많은 숲속에 분포하며 출현하는 개체수가 들쑥날쑥해 개체군 관리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최대 군락이 200개체 정도이고 대부분 50개체 이하 소수개체군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서식지 보호에 더욱 애를 써야 한다고 알려진 종입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환경영향평가의 부실작성이 공동조사 과정에서도 거듭 확인된 것으로 이번 사업에 대한 문제는 더욱 더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며 "환경부와 제주도는 환경영향평가의 부실작성에 대한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부지 전체에 대한 정밀생태조사가 불가피하다"며 "제주시는 즉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에 대한 즉각적인 사업중단과 함께 제대로 된 생태계 조사를 다시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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