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기상 관측이래 가장 많은 열대야 ‘52일’ 발생

제주지역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열대야가 발생했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23일) 오전 기준 제주에 열대야가 52일 발생하며 기상관측 이래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25일 제주시에 올해 첫 열대야가 나타난 이후 지금까지 7일을 제외한 52일을 기록했습니다.

최장 지속 기간은 7월 26일부터 8월 16일 22일 동안 나타났습니다.

이는 2013년 열대야 발생일수 51일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제주 25.8도, 서귀포 25.8도, 고산 26.6도, 성산 23.6도로 관측됐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도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에서 34도로 무덥겠고, 열대야도 당분간 나타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