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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멸종위기 바다거북 6마리 다시 제주바다로…해수부, 25일 방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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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08-24 17:41 조회3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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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구조된 푸른바다거북. 해양수산부 제공.

혼획되거나 부상을 입고 구조된 멸종위기 바다거북들이 제주에서 치료를 받고 고향 바다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해양수산부는 내일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바다거북의 보호·보전을 위해 바다거북 6마리를 제주 서귀포 중문 색달해변에서 방류한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이번에 방류되는 바다거북은 수족관에서 인공부화를 통해 증식된 3년생 매부리바다거북 3마리와 야생에서 부상당하거나 좌초돼 구조·치료된 푸른바다거북 2마리, 붉은바다거북 1마리 등 모두 6마리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바다걱북은 7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연안개발과 환경오염에 따른 서식지 훼손 등으로 7종 모두 멸종 위험에 직면해 있습니다.

해수부는 국내 연안에 서식하는 바다거북 5종을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으며, 연안에 좌초되거나 표류하는 바다거북을 구조, 치료하고 인공증식 연구를 통한 종 복원과 개체 수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2017년부터 구조.치료된 개체 및 인공증식을 통해 증식된 개체 등 134마리의 바다거북을 바다로 되돌려보냈습니다.

특히 작년에 방류된 바다거북 6마리에 부착된 GPS 위치추척 결과 베트남 동부해안까지 이동해 겨울을 보내고 다시 우리나라 연안으로 회귀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일부 개체는 자연 번식에도 성공하는 등 야생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바다거북 해양방류 장소인 제주도 중문 색달해변은 우리나라에서 바다거북이 산란한 기록이 있는 유일한 곳으로 바다거북의 먹이가 풍부하고 주 서식지인 태평양으로 이동하기가 용이한 지역으로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바다거북의 해양방류 장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한편, 내일 행사에는 해수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관계자들을 비롯해 바다거북 보호와 증식 연구를 주관하는 해양환경공단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등 전문기관, 해양동물전문구조·치료기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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