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주취 폭력 사범 무더기 검거...무관용 대응

제주지역에서 술에 취해 여전히 행패를 부리는 주취 폭력이 여전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올해 7월까지 주취폭력범 중 생활주변폭력사범 68명을 검거해 41명을 구속하고, 공무집행방해로 150명을 검거해 17명을 구속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제주지역은 주취 상태에서의 폭력 및 공무집행방해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전국과 비교해 2배 이상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초 제주시지역 한 식당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며 다투다 옆자리 손님들이 이를 제지하자 술병을 깨며 위협하고 뺨을 때린 혐의로 5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된 후 구속됐습니다.

또 지난달 말에는 30대 남성이 음주 상태로 제주시 한 주민센터에 찾아가 화분에 있던 나무를 뽑고 고성을 지르며 공무원을 때릴 듯이 위협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돼 구속됐습니다.

제주경찰청은 술이 취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폭력성 범죄에 강력 대응하기 위하여 지난 2월경부터 각 경찰서 형사과에 전담팀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취 폭력 및 공무집행방해 사범에 대해서 엄정 대응하고, 구속 등 적극적인 수사를 계속해 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