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가을철 산악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제주BBS 자료사진.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가을철 산악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는 가을철을 맞아 한라산, 오름 등 탐방객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안전사고가 지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입니다.

최근 3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산악 안전사고는 모두 621건으로 계절별로는 가을철이 30.6%, 190건으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가을철 산행이 증가하는 10월과 11월에 안전사고가 집중됐으며, 요일별로는 주중보다는 주말에 발생빈도가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는 오름 등이 많이 분포한 동부·서부지역에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산악 안전사고 예방 및 경각심 고취를 위해 가을철 산악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는 한편,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9월부터 한라산 등산로 4개소에 대해 의용소방대와 합동으로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소방헬기, 드론, 인명구조견 등을 활용한 산악사고 특별구조훈련 및 사고빈발 지역 인식훈련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등산로 안전시설물에 대한 점검 ‧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산악사고 접수 시 신속 대응 등 출동태세 확립,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을 통한 안전수칙 전파 등 집중 홍보를 통해 산악 안전사고 경각심을 고취시킬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