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해양자율방제대 방제역량 강화 교육·훈련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달 31일까지 제주시 구엄어촌계와 함덕어촌계 해양자율방제대원 대상으로 해양오염사고 대비 초기대응을 위한 방제역량 강화 교육·훈련을 실시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해경은 오늘 제주시 구엄어촌계 사무실에서 해양자율방제대원 11명을 대상으로 지역 어민 중심의 자율적 방제조직에 대해 관내 해양오염 취약지역의 방제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달 31일에는 제주시 함덕어촌계 사무실에서 해양자율방제대원 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해양자율방제대는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했을 때 지역 어민이 자발적으로 방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구성된 민간 자율 봉사 단체로, 현재 제주해역에서는 17곳 해양자율방제대에서 인력 177명, 선박 47척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훈련은 해양자율방제대 주요 사고대응 사례 소개 및 해양오염 방제장비 기자재 사용법 등 해양오염사고 초동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교육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특히 한림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와 비양도·차귀도 좌초 선박 방제작업에 대한 방법도 공유했습니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해양자율방제대의 방제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과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관할 해역 오염사고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시켜 민·관이 함께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