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악성가축전염병 차단방역 위한 '남원거점소독센터' 가동

남원거점소독센터 소독설비.

서귀포시는 11월 1일부터 동부지역에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한 거점 세척·소독시설인 '남원거점 소독센터'를 상시 가동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에 대한 상시 차단방역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시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사업비 6억 6천100만 원을 투입해, 남원읍 수망리 산 143-1번지에 최신 거점 세척·소독시설을 완공했습니다.

이 시설은 세륜시설, 터널식 세척․소독시설, 대인 소독기, 차량번호 인식시스템, 소독필증 자동발급 시스템이 가동되어 축산관련 차량 및 축산관계자 대상으로 부착 유기물을 제거하고 오염원을 소독하게 됩니다.

남원거점소독센터 신축 운영으로, 대정거점소독센터와 함께 서귀포시 전 지역을 아우르는 선제적 상시차단방역 시스템이 구축됐습니다.

서귀포시는 최근 겨울철새가 도래하고, 타 시·도에서 축산농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악성가축전염병 유입 및 전파가능성에 철저한 대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문혁 서귀포시 축산과장은 "모든 축산차량 운전자는 축산시설 방문 전 반드시 거점소독센터를 경유해 소독하고 소독필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며 "축산농가에서도 농장 출입차량 2단계 소독, 농장 진입로 생석회 도포, 소독필증 확인 및 보관, 방역시설 없는 부출입구 진입통제 등 자체 차단방역 활동에 적극적으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