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제주도 하늘길 재개에 롯데관광개발, 실적 성장 잠재력 주목"

제주국제공항의 국제선 운항 재개가 롯데관광개발의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SK증권은 오늘(31일) 보고서를 통해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실적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유지했습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노선 운항 재개에 따른 외국인 입도객 증가는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외국인 전용 카지노 매출 증가, 호텔 OCC 예약률 증가, F&B등 호텔 부대시설 매출 증가로 직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나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지난 6월과 최근 한달 사이 주가의 낙폭이 컸는데, 이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중국의 봉쇄 및 정치 불확실성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했습니다.

나 연구원은 "제주를 찾는 내국인 입도객 수도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이는 호텔 객실점유율(OCC)과 식음료(F&B) 매출 성장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기초 체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6월에는 제주 드림타워 건물을 제외한 토지 자산 재평가를 실시한 이후 주가순자산비율(P/B)은 역사상 최저 수준으로 판단되다"며 "반등을 준비하기 너무 좋은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