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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故 한규택 하사, 11월의 6·25 전쟁영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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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1-01 11:38 조회4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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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환(왼쪽)·한규택 하사 흉상. 국가보훈처 제공.
이창환(왼쪽)·한규택 하사 흉상. 국가보훈처 제공.

제주 출신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해 적군과 치열한 전투 끝에 전사한 한규택 하사가 2022년 11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됐습니다.

국가보훈처는 6·25 전쟁 당시 평양~원산 구간 도로 요충지인 평안남도 양덕군 동양리 일대를 장악하려는 적군과 치열한 전투 중 장렬히 전사한 대한민국 해병대 이창환·한규택 하사를 '2022년 11월의 6·25 전쟁영웅'으로 선정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1930년 4월 13일 제주에서 출생한 한규택 하사는 1950년 8월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이창환 하사와 같은 소대 기관총 사수로 6·25 전쟁에 참전했습니다.

한규택 하사와 이창환 하사는 6·25전쟁 당시 해병대 제1연대 3대대 11중대 소속으로 1950년 11월 평양~원산 간 도로 차단과 아군의 보급선을 위협하는 적 패잔병을 소탕하는 임무를 수행하던 중 11월 20일 대대 규모의 패잔병이 평양~원산 간 도로의 요충인 평안남도 양덕군 동양리 일대를 장악하려는 적군과 치열한 전투 끝에 장렬히 전사했습니다.

한규택 하사는 중대가 적의 강렬한 저항에 막혀 철수에 어려움을 겪자, 이미 적탄에 부상을 당해 유혈이 낭자한 상황에서도 11중대가 위기에서 벗어나 철수할 수 있도록 엄호하면서 끝까지 임무를 수행하다 장렬히 산화했습니다.

11중대 2분대장인 이창환 하사는 스스로 분대를 이끌고 선두에 나서 적진에 접근하던 중 중화기로 무장한 적 200여 명의 기습 공격으로 위기에 처했으나, 이에 굴하지 않고 적진으로 돌입해 적을 제압하던 중 적탄에 맞아 전사했습니다.

해병대는 이들의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경상북도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교육훈련단에 흉상을 건립하고 후대의 귀감으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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