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관내 양봉등록 농가 산업현황 실태조사 실시

제주시는 꿀벌의 공익적 기능과 가치를 높이고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이달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두 달간 양봉등록 농가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이번 양봉등록 농가 산업현황 실태조사는 양봉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6조 실태조사 규정에 근거해 실시됩닌다.

조사 항목은 꿀벌의 사육·판매, 양봉 산물·부산물의 생산·가공·유통·판매, 밀원식물의 지역별·종류별 분포현황 등에 대해 현지 출장에 의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제주시는 조사 결과 미신고사항 등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행위자에게 과태료 처분과 불일치 정보에 대한 현행화 작업을 통해, 양봉산업 육성과 지원을 위한 중장기 투자계획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제주시 관계자는 "등록된 양봉농가들에 대한 양질의 사료·생산기자재 지원을 통한 제주 양봉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와 함께 보조금으로 취득한 중요재산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양봉농가 등록은 2020년 8월부터 시행됐으며, 토종꿀벌 10군 이상, 서양종 꿀벌 30군 이상의 사육규모는 등록의 의무화됐습니다. 올해 9월 기준 제주시지역에는 양봉농가 206곳의 등록이 완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