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서광리 사유지 곶자왈 14만 5천㎡ 매입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 최근 곶자왈 공유화 기금 25억 1천여만 원을 들여,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산 3번지 소재 145,785㎡(약 4만4천평)의 사유지 곶자왈을 매입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매입한 서광리 곶자왈은 안덕면 병악오름에서 발원한 용암류에 의해 형성된 안덕곶자왈지대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인근 채석장을 비롯하여 농경지와도 인접하여 훼손과 개발의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재단은 기획사업위원회의 매입 심의평가와 이사회 의결을 거처 최종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에는 팽나무, 생달나무, 무환자나무 등이 자라고 그 아래에 가는쇠고사리, 밤일엽, 새우란, 백량금 등 낙엽활엽수와 상록활엽수가 혼생하는 지역입니다.

한편 재단은 2007년 4월,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서 자발적인 곶자왈 공유화 기금 후원 등을 통해 지금까지 약 126억여 원을 들여 1,023,981㎡(약 310,338평)의 곶자왈을 매입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