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제주지역 산업재해 사망자 6명…"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중요"

제주지역에서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는 6건으로, 모두 6명이 숨졌습니다. 행정시별로는 제주시 4건, 서귀포시 2건이었습니다.

전국에서 발생한 재해조사 대상 사망사고는 모두 483건으로 이로 인해 510명이 숨졌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 243건·253명 ▲제조 136건·143명 ▲기타 104건·114명 순으로 발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39건·14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 46건·49명, 경남 46·47명, 경북 33건·33명, 서울 32건·3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형별로는 ▲떨어짐 199건·204명 ▲끼임 78건·78명 ▲부딪힘 50건·50명 ▲깔림·뒤집힘 40건·40명 ▲물체에 맞음 33건·34명 순으로 발생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기업에 대한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 컨설팅 등의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 류정희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현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며 "기업 스스로 사고 예방 역량을 갖추고 지속 가능한 예방체계가 작동될 수 있도록 기업 규모에 맞는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