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여객선 안전서포터즈’ 전국 최초 시행

제주해양경찰서는 여객선의 안전과 사고 예방을 위해 여객선 사고 발생 시 승객이 직접 참여해 더욱 안전한 운항환경 조성을 위한 ‘여객선 안전서포터즈’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여객선 안전서포터즈’란 여객선을 자주 이용해 선내구조를 잘 알고 있는 자동화물기사 10명을 대상으로 인력풀을 구성, 사고 발생 시 승무원을 도와 승객을 비상탈출구로 대피시키는 등 선내 질서유지 역할을 하는 제도입니다. 

현재 항공사에서 운영 중인 비상시 승무원과 함께 다른 승객들의 대피를 조력하는 비상구 좌석제도와 유사한 것으로 여객선에 맞도록 적용해 도입했습니다.

‘여객선 안전서포터즈’가 도입되는 노선은 제주와 부산을 운항하는 ㈜엠에스페리의 뉴스타호이며 중앙 안내실과 가까운 객실을 지정해 승무원과 유기적인 협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객실을 따로 지정했습니다.

제주해경서 관계자는 "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초동대처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여객선 안전서포터즈를 통해 초기 사고 대응과 안전 확보 기반을 마련하는데 좋은 영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