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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종합] 강풍·폭설에 제주 섬 '꽁꽁'…항공기 결항에 눈길 교통사고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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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2-22 16:17 조회4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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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 한 도로에서 LPG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넘어져 사고가 발생한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22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 한 도로에서 LPG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넘어져 사고가 발생한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강풍과 폭설로 오늘(22일)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과 바닷길이 통제되고,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기준 제주 출·도착 항공기 중 출발 120편, 도착 116편 등 236편이 결항했습니다. 

오후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은 대부분 결항한 상태로, 오늘 예정된 항공편은 모두 448편(출발 224편, 도착 224편)입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비행기를 타지 못한 체류객으로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항공기 결항은 제주지역의 강풍과 강설, 다른지역 공항의 폭설 등 기상 악화에 따른 것입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급변풍과 강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궂은 날씨 탓에 제주 바닷길을 오가는 여객선 대부분도 통제된 상태입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운항관리센터는 기상악화로 내일(23일)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결항했다고 밝혔습니다.

모레(24일)부터 25일까지 예정된 여객선 운항 스케줄에서도 항로별 기상 상황에 따라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섬에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19분쯤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 한 도로에서 운전자 A씨가 몰던 LPG 운반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A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22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에서 차량이 미끄러져 도랑으로 추락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서고 있는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22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에서 차량이 미끄러져 도랑으로 추락해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에 나서고 있는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또 오늘 오전 10시31분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한 도로에서도 눈길을 달리던 차량이 갓길 도랑으로 미끄러져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오늘 오후 1시까지 모두 8건의 구급활동과 안전조치 등이 이뤄졌습니다.

오늘 오후 1시 기준 제주지역 신적설량은 삼각봉 23.1cm, 사제비 19.1cm, 가시리 18.0cm, 어리목 16.0cm, 새별오름 4.3cm입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내일 오전 사이 시간당 3~5cm 내외의 매우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에 20~30cm, 중산간 10~25cm, 남·동부 해안 5~15cm입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늘 오후 4시를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에서 비상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제주도는 비상 2단계 근무를 통해 대설·강풍에 따른 선제적 대비 태세에 돌입해 ▲13개 협업부서와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통한 신속한 상황 공유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한 실시간 기상상황 및 도로통제상황 홍보 ▲민간단체 및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유지 ▲재해취약계층 지속 점검 등 재난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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