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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몰래카메라 설치해 주거지 침입…제주 유명식당 여사장 살해범 '치밀한 계획적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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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2-26 14:29 조회4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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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제주지역 유명 음식점 대표를 살해한 피의자들이 범행 전 피해자의 주거지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현관문 비밀번호를 알아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혐의와 살인교사 혐의로 각각 구속된 50대 남성 김모씨와 피해자와 가까운 사이인 50대 남성 박모씨가 지난달 범행을 위해 피해자의 집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1월 박씨가 범행을 위해 김씨에게 비밀번호를 알려줬지만, 피해자가 박씨와 사이가 나빠지고 나서 주거지 비밀번호를 바꿔 범행에 실패했습니다.

김씨는 당초 11월 말쯤 범행을 하러 경남 양산에서 제주에 내려왔지만, 주거지 현관문 비밀번호가 틀려 범행을 하지 못하고 다시 양산으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김씨와 박씨는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기로 하고 김씨는 12월 초 다시 제주로 내려와 피해자 현관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했습니다.

이때 김씨는 택배기사로 위장했고, 택배기사인척 하기 위해 양산에서 배편을 타고 내려올 때 오토바이도 가져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날 다시 몰래카메라를 회수해 영상을 분석하고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비밀번호를 알아낸 김씨는 지난 16일 제주시 오라동 주거지에 혼자 있던 제주지역 유명 음식점 대표인 50대 여성을 집에 있던 둔기를 이용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씨가 모든 범행 설계를 했다고 보고 검찰 송치 시 혐의 변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는 28일 살인 혐의로 함께 구속된 김씨 아내 40대 이모씨를 포함해 피의자 3명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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