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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제주 국유림서 중장비 동원해 자연석 훔친 일당 재판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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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3-23 12:43 조회3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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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등 자연석을 훔친 일당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자연석 모습. 제주 서귀포경찰서 제공.A씨 등 자연석을 훔친 일당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자연석 모습. 제주 서귀포경찰서 제공.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위치한 국유림에서 대형 자연석을 훔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부장검사 신재홍)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범행에 가담한 공범 7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월 5일 제주 서귀포 남원읍 한남리에 있는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산하 한남연구시험림에 무단 침입해 높이 180㎝, 폭 60㎝ 크기의 현무암 자연석 1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들은 자연석이 있는 곳까지 화물차 진입이 어렵자 길을 내기 위해 70만원 상당 동백나무 등 시험림 내 생태계보전지구에 있는 나무 60그루를 베어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피해액만 1천만에 달합니다.

이들은 수사가 시작되자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야적장에 자연석을 숨겨왔습니다. 도난 당한 자연석은 압수 후 시험림을 관리하는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특히 이들은 범행 과정에서 자연석과 함께 소위 ‘인증샷’을 남기는 대범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A씨가 자연석을 판매하고 받은 대금 1천200만 원과 범행 가담의 대가로 B씨가 받은 200만 원 등 범죄수익에 대한 추징‧보전 조치를 통해 전액 환수한다는 방침입니다.

제주지검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연유산훼손 사범을 철저한 수사로 엄단하하는 한편, 원상회복 및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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