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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

제주동부하수처리장 5년8개월 만에 갈등 종식...증설사업 정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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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6-20 11:07 조회3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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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주도청 제공사진 제주도청 제공

월정리마을회가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둘러싼 5년 8개월의 갈등을 상생으로 매듭지었습니다.

제주도와 월정리마을회는 오늘(20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정상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 앞서 오영훈 지사는 지난 15일 월정리어촌계 해녀들을 만나, 마을회와 어촌계의 요청 사항에 수용의지를 밝히며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제주도와 마을회의 합의 사항을 보면 ▲제주시 삼양과 화북지역 하수 이송 금지 ▲동부하수처리장 추가 증설 없음 ▲법률과 기준 내에서 마을주민 숙원사항 최대한 수용 ▲용천동굴 문화재구역에 영향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 ▲방류수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수질관리 ▲해양 방류관 1.34㎞로 연장 ▲월정리 연안 생태계 조사 ▲투명한 절차 진행으로 신뢰를 확보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조천읍과 구좌읍 생활하수를 처리하기 위해 하루 하수처리용량을 현재의 1만2천톤에서 2만4천톤으로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제주도는 202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를 조속히 재개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7년 동부하수처리장 포화상태에 이르자 증설을 하려 했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증설이 중단됐습니다.

이어 2021년 11월 공사 재개를 결정했으나 또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치며 5년 8개월 동안의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다만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정상 추진 과정의 고소고발과 제주시 화북·삼양 하수 문제, 일부 반대측의 합의 반대 등 앞으로도 후유증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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