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성격과 맞지 않는 부적절한 댓글은 일괄삭제합니다. 최근 부적절한 댓글이 늘어 당분간 댓글 기능을 차단하오니 양해바랍니다.   

제주뉴스

제주에서 쇳가루 26배 초과 '타이거너츠' 판매한 업자들 재판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7-03 13:58 조회348회 댓글0건

본문

현장 적발 사진. 제주자치경찰단 제공.
현장 적발 사진. 제주자치경찰단 제공.

제주에서 쇳가루가 다량 함유된 타어거너츠 분말을 판매한 업자들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제주지방검찰청 형사3부는 쇳가루가 다량 함유된 타이거너츠 분말을 제조·판매해 부당이익을 취득한 무등록 제조·판매업자 2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해외에서 변비와 다이어트 등에 효과가 있다는 타이거너츠 원물을 들여와 제주에서 재배하고 수확한 뒤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하지 않고 2020년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제주 타이거너츠’라는 분말과 오일 형태의 가공식품을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도내 한 공장에서 분쇄기, 착유기, 로스팅기를 대여해 파우치 및 페트형 제품과 유리병에 담긴 오일 제품 등을 제조 판해매 7천600만원 상당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타이거너츠는 스페인 등 전 세계에서 재배되는 고단백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들은 관계당국의 감독 없이 가공하는 과정에서 기준치의 26배에 이르는 쇳가루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수사 결과 이들은 친환경 이미지를 가진 지역의 특성을 이용해 언론에 슈퍼푸드로 홍보하면서도 무등륵으로 유해식품을 제조·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검찰은 수사 초기부터 제주자치경찰단과 긴밀히 협력해 사건의 전모를 규명했다"며 "피고인들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고, 범죄수익을 국고로 환수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