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확보 ‘빨간불’...제주도의회, 예산정책 긴급 제안

세수 감소로 내년(2024년) 본예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제주도의회가 제주도에 예산정책 논의를 긴급 제안했습니다.

제주도의회는 오는 16일 오전10시30분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긴급재정점검과 내년도 예산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제4회 상설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고 오늘(9일) 밝혔습니다.

도의회는 “최근 국세 수입 감소로 2천500억원 이상의 세수 결손이 우려된다”면서 “도가 단순히 세출조정을 통해 10%의 감축을 하는 상황에서 예산 절감을 넘어 한정된 재원의 전략적 배분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주요 내년 예상정책 방향에 대해 제주도의회는 맞춤형 복지지원체계 강화, 제주 성장기반 구축, 풀뿌리 읍면동 예산 적극 반영 등을 제주도에 주문할 계획입니다.

김경학 의장은 “도의 긴급재정점검과 함께 내년도 예산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할 것”이라며 “의회와 도가 하루라도 빨리 공동 국비확보단을 구성해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며 취지를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