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태풍·호우에 의해 많은 피해가 발생하는 시기를 앞두고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침수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나선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제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집중호우 기간 중 총 357건의 침수 안전사고가 일어났으며 그중 49%인 175건이 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장소별로는 단독·공동주택에서 발생한 침수사고가 42.3%인 151건, 판매시설 13.7%인 49건, 도로 12%인 43건 등입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9~12시경에 침수사고가 20.7%인 74건로 가장 빈번했으며, 지역별로는 제주시 동지역이 43.4%·155건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최근 3년간 침수사고로 인한 구조인원은 모두 22명으로 주택 고립 10명, 차량 고립 9명, 도로 고립 2명, 하천 고립 1명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침수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사고유형별 행동요령을 전파하는 한편, 유사시 신속한 출동체계를 확립했습니다.

김수환 제주소방안전본부장은 “침수사고 유형별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숙지해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며 “침수피해에 취약한 지하공간에서는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면 즉시 대피하고 차량확인을 위해 지하주차장 진입하는 등의 행동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