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상급병원 이용률 전국 ‘꼴찌’...제도 개선이 필요

상급병원 이용률

제주도민들이 상급종합병원 이용률이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의 자료 분석에 따르면 제주는 상급종합병원 이용 비중이 10.7%로 전국 39.5%보다 낮았습니다.

이에 반해 대구는 60.8%, 인천은 50.6%, 서울은 48.9%에 이르렀습니다.

제주도와 위성곤 등 6명의 국회의원은 공동으로 오늘(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문제점을 논의했습니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박형균 제주대 의과대학 교수는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도외 의료이용이 제한이 많아 지역 완결적인 의료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위해 박 교수는 “현 진료 권역 조건에서는 제주지역 종합병원이 서울권 대형병원들과 경쟁에서 상급병원 지정은 불가능하다”면서 “제주도 권역분리가 필수적으로 이를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