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해수욕장, 수질은 좋으나 주민 불친절은 여전

제주시가 해수욕장을 찾는 이용객들의 만족도 조사 결과 해수욕장 이용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으나 해수욕장 주민들의 친절만족도는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제주시가 올해 지정해수욕장 8곳의 인근 지역주민과 방문객 400명을 대상으로 접근 용이성, 이용 요금, 수질 등 모두 15개 항목을 평가 만족도 조사를 오늘(8일) 발표했습니다.

이용객들의 만족도는 74%(296명)가 매우 만족했고, 재의사 방문도 80%(320명)에 이르렀습니다.

또 해수욕장 수질이 70%(280명), 화장실 청결이 53%(213명)에 이르며 대체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이에 반해 해수욕장 내 시설과 물품 이용요금 만족도는 31%(125명), 음식 요금 만족도는 36%(144명), 해수욕장 상인(주민) 친절만족도는 31%에 그치면서 이용객들의 불만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관련 제주시는 마을회와 지역주민과의 유기적 협조를 구하고, 해수욕장에 부당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해 바가지 요금을 억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