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역사문화특화지구’ 밑그림 나왔으나 갈 길은 ‘가시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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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6-12 11:36 조회99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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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역사관’을 중심으로 민속자연사박물관과 삼성혈, 신산공원을 벨트화하는 ‘제주역사문화특화지구’ 밑그림이 마무리됐습니다.
제주도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제주 역사문화지구사업’의 기본 구상 용역을 마무리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이번 ‘제주 역사문화기반 구축 사업은’ 지난해 6월 1억8천여만원을 들여 제주연구원이 용역사로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월 24일 최종보고회를 가진 바 있습니다.
용역 결과, ‘보전·조성·연계’를 기본 원칙으로 기존 자연을 최대한 살리면서 생태공간 조성과 주변 연계성을 강화한 ‘제주 자연앤(&)삶 공원’ 조성안이 제안됐습니다.
신산공원은 ‘제주 마을’을 콘셉트로 초가와 방사탑, 올레길 등 제주 전통마을 경관을 재현합니다.
또, 기존 수목을 활용해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고, 제주어 명칭을 적극 도입해 공원 곳곳에 제주 정체성을 부여한다는 계획입니다.
가칭 ‘제주역사관’은 고대 탐라국부터 근현대까지 제주인의 삶을 조명하는 공간으로 꾸며지나, 지자체별로 박물관 난립 문제로 신축보다는 민속자연사박물관과 연계해 증개축 방향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다만 제주도내 국립제주박물관과 내년 개관 예정인 설문대할망전시관 등 전시물의 중복 등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됐습니다.
제주도가 추산한 사업비용은 역사문화지구 조성에 310억~440억 원, 제주역사관 건립에 120억~200억 원을 집계했습니다.
그럼에도 제주 역사문화지구와 제주역사관 조성을 위해서는 기존 시설물과 조형물의 철거, 사유지 매입, 공원 현상 변경 등이 난관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또한 이 사업을 실행할 수 있는 공간 조성과 운영 인력체계 구축에 따른 재정적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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